정치
외교부 "콜롬비아 테러,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입력 2019-01-18 14:0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외교부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테러 사고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논평을 통해 "외교부 본부 및 주콜롬비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가동, 콜롬비아 경찰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밍 SMS 문자 발송, 한인회와 지상사협의회 및 공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주변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정보 전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콜롬비아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국제 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도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지시간 17일 오전 9시 30분경 회색 닛산 픽업트럭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남부에 있는 헤네랄 산탄데르 경찰학교 입구 검문소를 뚫고 진입한 뒤 바로 폭발했다. 당시 경찰학교에서는 진급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이에 10명이 숨지고 6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상자의 대다수는 경찰 후보생이며 사망자 중에는 파나마와 에콰도르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리스트를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두케 대통령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은 젊은이, 경찰 등 공권력, 전 사회에 대한 공격"이라면서 "미친 테러리스트의 행위를 반드시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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