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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라이프’ 김기범 “SM 나와 홀로서기, 스태프 버스 타기도”
입력 2019-01-18 13: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두발 라이프 김기범이 생애 첫 수학여행에 나섰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플러스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이하 ‘두발라이프) 7회에서는 김기범이 배우 친구 이주승, 구성환, 연제욱과 함께 경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기범은 경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 친구들은 다 가지고 있는 수학 여행에 관한 추억을, 그 사람들과 걸으며 나도 한 번 수학여행 추억을 만들면 어떨까 했다.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경주가 수학여행의 추억 장소더라”라고 말했다.
이들의 수학여행은 경주 불국사 역에서 시작됐고, 걷는 동안 끊이지 않는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 예찬론을 펼쳤다. 김기범은 최근에 좀 걸어봤는데 도움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자 구성환은 진짜 걸으니까 기분이 좋더라”라고 동감했다.

네 사람은 김기범이 ‘두발 라이프 제작발표회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도. 연제욱은 네가 방송 복귀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느꼈다”고 응원했고, 김기범 역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기범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그저 감사하다는 느낌이다. 뭔가 제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를 기억해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세월이 흐른 거야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 자책하지 말자 했다. 그런데 무관심을 받았다면 좀 아프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기범은 세 친구에게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와 홀로서기까지의 힘들었던 생활도 고백했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고 1년 동안 혼자 하지 않았냐. 내가 현장에 운전해서 가고... 졸음운전 할 것 같아서 스태프 버스를 함께 타고 다니고 했다. 이게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 배우고 내가 그동안 못했던 일을 막 시도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감사함이라는 것을 배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불국사에 도착해 휴대폰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특히 김기범은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 신기해하며 연사를 찍어 세 친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그 후로도 점프샷을 비롯해 사진 찍기는 계속됐다.
김기범은 오늘 좀 많이 배웠다. 옛 것을 보고 좋은 에너지를 받는 구나. 주변 공기가 좋고 걸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은 느낌이었다”고 행복해 했다.
네 사람은 불국사를 둘러보고 황리단길로 이동해 한정식 식당을 찾았다. 모듬전, 가자미구이, 비지 찌개 등 상다리 부러질 만큼의 음식과 막걸리를 먹고, 또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들은 황리단길 투어를 하다가 사진관에 들어가 옛 교복을 입고 흑백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다. 김기범은 흑백 사진관도 처음이었고, 친구들과 사진 촬영도 처음이었다. 왜 이렇게 좋은 것을 안 하고 살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나만의 수학여행을 갔다 온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생애 첫 수학여행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발 라이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SBS 플러스, 목요일 밤 11시 SBS funE, 토요일 오후 1시 10분 SBS MTV을 통해 공개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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