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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손종학X오연아X유비, 존재감을 빛낸 명품 조연
입력 2019-01-18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프리스트 634레지아 단원 3인방 손종학, 오연아, 유비가 각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환상적인 존재감을 선보였다.
OCN 토일 오리지널 ‘프리스트(극본 문만세, 연출 김종현)에서 악마에게 고통받는 부마자들을 구하는 비공식 구마 결사 634레지아. 구도균 형사 역의 손종학, 갤러리 대표 신미연 역의 오연아, 사설 구급차 요원 정용필 역의 유비가 엑소시즘을 돕는 완벽한 팀워크로 명품 조연의 입지를 굳혔다.
구도균은 형사의 수사력을 바탕으로 부마자에 대한 정보를 얻고, 구마 의식 현장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담당했다. 그가 634레지아의 단원이 된 이유는 과거 악령에 의해 딸을 잃었던 과거 때문. 손종학의 안정적인 연기는 언제나 든든했다. 베테랑 형사의 신뢰감, 딸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 악령에 빙의된 부마자까지, 빈틈없는 흡입력을 보여줬기 때문. 현장에서도 무서워 보이는 첫인상과는 다른 반전의 소녀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오연아는 단원들을 가족처럼 챙기는 갤러리 대표 신미연 그 자체였다. 구형사에게는 여동생 같았고, 정용필에게는 친누나처럼 친근했으며, 문기선(박용우 분) 신부에겐 더없이 든든한 동료였다. 특히 구하기 어려운 성물을 해외에서 공수할 땐 프로다운 처세술을 보이며, ‘능력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 드라마의 포상휴가를 반납하면서까지 ‘프리스트를 선택했다는 오연아. 작품에 대한 애정이 담긴 연기가 다양한 매력과 진정성으로 드러났다.

정용필 역의 유비는 634레지아의 막내로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악령과의 사투를 앞두고 귀여운 농담과 애교로 단원들의 긴장감을 풀어준 것. 응급구조사, IT 전문가로서 적재적소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멋있어 보여 구마사제가 되고 싶다”는 철없는 반전을 선사하기도.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드라마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유비는 선배 배우들에게 예의 바르다”는 평이 자자할 정도로 현장에서도 막내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634레지아 단원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배가시킨 손종학, 오연아, 유비. 앞으로 남은 2회, 악령과의 힘겨운 사투를 앞두고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해주길 기대해본다.
‘프리스트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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