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종근당, 전문약 성장하나 R&D 비용에 수익성 소폭 하락"
입력 2019-01-18 08:23 
올해 종근당과 관련된 주요 이벤트.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종근당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었지만 전문의약품 부문의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 유지를 제시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565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늘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구완성 연구원은 "개량신약 신제품 프롤리아, 에소듀오, 스테글라트로 등의 효가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CKD-516 국내 임상 3상과 CKD-508·CKD-510의 임상 1상이 개시됐고, 네스프바이오시밀러인 CKD-11101의 일본 출시 등 R&D 모멘텀도 다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의약품 부문의 실적 성장 전망이 눈에 띈다. NH투자증권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아토젯 매출이 20.6%, 프리베나가 147.3% 각각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R&D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직전분기보다 1%p 감소할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4분기 마케팅에 집중하고 CKD-702의 전임상 비용을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의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42건으로 타 제약사의 2~16건 대비 압도적"이라며 "올해도 R&D 비용은 1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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