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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4’ 유호정·박성웅·하연수·이원근, 4인4색 배우의 ‘솔직 입담’
입력 2019-01-18 00:52  | 수정 2019-01-18 01:34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피투게더4 유호정, 박성웅, 하연수, 이원근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 시즌4'(이하 '해피투게더4')는 '그대 이름은 장미' 특집으로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는 유호정, 박성웅, 이원근, 하연수, 채수빈이 출연해 거침없는 폭로전과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조윤희는 '신혼부부들의 롤모델'이라며 유호정을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이 이재룡을 "공공의 적"이라고 언급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있었으면 큰일 났을 것"이라고 질투했다. 이에 유호정은 4년 열애 끝에 이재룡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이를 듣던 박성웅이 유호정의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책받침 10개를 다 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유호정과 박성웅은 휴대전화에 서로를 독특하게 저장해놨다고. 유호정은 박성웅을 '남편1'로, 박성웅은 유호정을 '로망 유호정님'으로 저장돼 있다는 것. 이어 유호정은 배우 활동하면서 남편을 정말 많이 만났다. 원래는 손현주 씨였는데 이번에 만나면서 박성웅 씨로 바뀌었다. 저랑 잘 맞고, 맛있는 걸 많이 사주면 넘버원이 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 "원조 책받침 여신 아니셨나. 로망이었던 분이어서 그렇게 저장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재석이 "남편이 질투하지 않나"고 묻자 유호정은 "연애까지 합치면 28년이 지났는데, 질투는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이재룡의 휴대전화에 ‘아내1하고 하트가 붙어 있어도 괜찮냐"고 묻자 유호정은 "하트는 좀 그렇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 이중구 역의 유행어였던 '살려는 드릴게'가 여전히 회자되는 것에 대해 "6년 전인데,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데 '신세계' 이중구 캐릭터가 너무 강하다. 아직도 안 잊히는 게 아쉽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해드릴게'로 광고가 들어오면 안 하겠냐”는 질문에 망설이며 "연락주십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은 결혼 전 힘든 시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총각 때 1년 수입이 50만원일 때가 있었다. 그때 아르바이트를 계속했다. 낮에는 오디션을 보고,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유호정은 남성 속옷 광고 출연을 흑역사로 꼽았다. 그는 과거를 지워달라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영상이 공개돼 "진짜 민망하다"며 부끄러워했다.
하연수는 눈 크기로 인한 논란을 고백했다. 그는 "초등학교 졸업앨범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제가 초등학생 때 햇빛 때문에 눈을 찌푸렸는데, 그때 성형 의혹이 있었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되자 하연수는 "여기저기 쳤다고 하는데, 정말 턱을 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연수는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그는 "첫사랑과 사귀었는데 한 달 만에 헤어지자고 하더라. 헤어지기 싫어서 '남산 정상까지 업고가면 헤어져주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진짜 업고 가더라. 내려가기 전에 '네가 24살 때까지 마음이 그대로면 연락해라'라고 말했다. 그때는 핸드폰 번호를 바꿀까봐 2주에 한 번씩 공중전화에 가서 전화했다. 그리고 진짜 24살 때 다시 만나 연애를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연수는 조세호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약속을 잡자는 조세호의 제안에 하연수는 2020년 1월”을 제안했고 "내년 SNS DM을 보내겠다"고 말해 독특한 매력을 선사했다.
이원근은 샤이니 온유와 닮은꼴로 화제가 됐다. 그는 "온유 씨를 실제로 봤을 때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강다니엘과 닮은꼴로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원근은 "대가수님과 같이 언급이 되니 정말 감사했다. 실제로 봤을 때 눈이 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이원근은 방탄소년단의 진과 같은 대학의 학과 동기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그는 "20살 때 찍은 사진이 다시 화제가 됐다. 친구가 이렇게 잘 되니까 존경스럽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어 "진이랑 둘이서 공깃밥 7개, 냉면 2개, 고기 12인분을 먹었다"고 남다른 대식가의 면모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원근은 유독 큰 귀 때문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유명한 바. 출연진은 실제로 이원근의 귀를 재보는 시간을 가졌다. 측정 결과 약 7.78cm의 귀 길이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이원근은 "귀가 커서 복귀, 수제비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유호정과 모녀 연기를 펼친 채수빈이 깜짝 등장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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