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18일 2차 미북정상회담 발표 가능성…3~4월 베트남 다낭 유력"
입력 2019-01-17 14:5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가운데 제2차 미북 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18일 공식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아시아 외교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백악관에서 만난 뒤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회담 개최가 발표된다면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오는 3~4월 베트남 다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김 부위원장의 방미는 지난해 말 전격 취소됐던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 회담을 다시 열기 위한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얘기하는 것이 북한의 원래 목표로 보인다.

또 워싱턴포스트는 "김 부위원장이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해스펠 국장은) 최근 몇 달간 평양의 핵 위협 문제와 관련해 많은 관여를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북 양측 논의에 진전이 있다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첫 실무협상도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미 관리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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