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행산업 규제…제주 경마산업 '휘청'
입력 2008-08-03 06:03  | 수정 2008-08-03 06:03
【 앵커멘트 】정부의 사행산업 규제방침에 따라 제주지역 경마산업이 크게 위축될 전망입니다.제주마산업 침체는 물론 세수감소도 불가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KCTV 제주방송 오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사행산업 규제 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주요 골자는 실명 확인을 위한 ID카드 발급과 2012년까지 교차투표의 완전폐지 등입니다.이대로 규제계획이 확정될 때 제주지역 경마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명래 / 한국마사회 과장특히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제주지역 말 생산산업의 명맥마저 위협받을 것으로보입니다.▶ 인터뷰 : 오유진 / 기자- "경마산업 위축이 마필산업의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특히 교차경주의 폐지로 지방세수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제주공원의 경주를 서울 등 다른 지방에 실시간으로 중계해 주고 마권을 판매해 거둬들인 세수가 연간 400억 원을 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신호 / 제주도 세정계장- "세수 감소액이 400여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제주도는 제주를 세계적인 마필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명박 대통령 공약을 들며 관련 부처에 규제정책을 재고해 주도록 건의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정부는 의지를 갖추고 규제계획안을 다음 달 내로 확정한다는 계획이어서 제주에 미칠 파문이 적잖을 전망입니다.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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