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생략하고 새벽 작업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사장은 오늘(17일) 0시 40분쯤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연산역까지 모터카를 타고 작업 구간을 점검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전차선 점검과 선로 다짐작업 현장 등지를 살피며 도시철도 안전 강화 방안 의견을 나누고 야간 작업자 고충도 들었습니다.
이후 이 사장은 오전 4시 40분쯤 노포차량사업소로 옮겨 안전다짐대회를 주관했습니다. 운전·영업·차량·기술·건설 등 5개 분야 직원대표의 다짐 결의로 시작된 대회에서 이 사장은 안전강화 경영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노조도 신임 사장 취임 축하 화분을 보내 환영 의사를 나타냈고, 이 사장도 노조를 방문해 청소용역 근로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사장은 본사로 출근해 도시철도 안전을 핵심 경영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시민 안전을 저해하는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하지 않고, 선진 안전 시스템 도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부산 대중교통의 중추이자 변함없는 '시민의 발'로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