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김영철, 친서 들고 워싱턴 출발할 듯
입력 2019-01-17 06:48  | 수정 2019-01-17 07:37
【 앵커멘트 】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오늘(17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은 오늘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윌 리플리 / CNN 기자
- "김영철은 워싱턴에서 하루 머무르며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은 불확실하지만, 만날 가능성이…."

김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측 협상단은 오늘 오후 6시 35분 출발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도착시간이 늦은 오후임을 고려할 때 정식 회담은 이튿날인 현지시간 18일 오전부터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미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돌연 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하자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미국을 긴급 방문해 싱가포르 회담을 성사시켰습니다.

미 CNN은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DC에서 하루 머물고서 폼페이오 장관과 비건 특별대표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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