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혜원 "투기? 저를 죽이려는 것" 강력 반박…법적대응 예고
입력 2019-01-16 19:30  | 수정 2019-01-16 20:15
【 앵커멘트 】
손혜원 의원은 관련 의혹들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명백한 허위 보도이고 누군가 음해하고 있다며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관련 해명들을 쏟아냈는데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마디로 "명백한 거짓"이라는 입장입니다.

손 의원은 보도 이후 SNS에 20개 넘는 글을 올리며 '모함', '음해', '저를 죽이려는 것' 등의 말로 격앙된 심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는 "목포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빈 집들을 사들여 목포 구도심을 살리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손 의원에게서 1억 원을 증여받아 목포에 집을 매입한 조카 역시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의원 조카
- "(제가 산 집) 세 개 다 합쳐서 1억 5천만 원 정도예요. 서울에 집 한 채 값도 아니에요. (문화재 거리 정보는) 전혀 없었고 고모(손 의원)도 전혀 몰랐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조사는) 빨리 할 겁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지도부에서 그에 대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 건지 결정하기로 했으니까. "

야당은 손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소속 상임위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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