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난 불심'…경찰청장 파면 촉구
입력 2008-08-01 18:53  | 수정 2008-08-01 18:53
【 앵커멘트 】최근 일어난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불심검문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경찰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교계는 범 종단 차원의 대책을 내놓고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거듭 촉구했습니다.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차량에 대한 경찰의 과잉 검문 파문이 불교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조계종과 천태종 등 27개 불교 종단 대표자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불교계 탄압을 멈추라며 성난 불심을 표출했습니다.▶ 인터뷰 : 법현스님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원활한 소통을 원하는 정부의 처사가 아닌 명백한 정권과 공권력에 의한 불교탄압입니다."경찰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불교계는 이번 파문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현 정부의 종교 편향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교종단협의회는 또 어청수 경찰청장을 파면할 것과 '종교 차별 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했습니다.불교계는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후속 대응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홍파 스님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종교와 정치가 분리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현 정부가 편향적으로 하고 있다."▶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이에 따라 조계종 총무원장차량 검문검색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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