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자회사 합병 효과로 인한 태양광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IHS를 인용해 올해 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126GW를 기록할 것이라며 과거 중국 수요에 의존하지 않고 유럽, 미국, 인도, 남비,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태양광 시장 재도약의 핵심 요인은 낮아진 발전단가다. 태양광 체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MWh당 발전단가를 6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한화케미칼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는 고효율 태양전지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유가 및 화학제품 가격 급락, 폴리실리콘의 정기보수 및 적자폭 확대, 각종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이라면서도 올해 1분기부터는 저원가 효과가 반영되고 태양광 합병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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