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북미지역에서는 타이어 업체들의 가격인상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북미지역의 호조세가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는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은 4725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7.5% 늘어난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주가는 지난 12월 전반적으로 시장과 함께 크게 동반조정을 받았으나 북미시장에서의 딜러이슈, 유럽 WLTP, 및 체코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몇가지 부정적 요인으로 반등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볼륨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내수 RE·OE 시장 시장점유율 증가로 이번 1분기부터 실적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