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弱달러·엔高 지속…ETF 투자 해볼까
입력 2019-01-15 17:36  | 수정 2019-01-15 19:47
달러화와 엔화가치가 최근 상반된 흐름을 보이면서 두 외환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희비가 갈렸다. 외환선물지수는 인버스, 레버리지 ETF까지 상장돼 있기 때문에 환율 방향성에 확신이 있는 투자자라면 투자 적기가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약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면 엔선물 ETF와 달러선물 인버스 ETF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TIGER 일본엔선물은 한 달간 주가가 4.69% 오른 반면 KOSEF 미국달러선물은 같은 기간 0.43%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올라가는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0.6% 상승했다.
최근 엔화의 가파른 상승세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이다. 연초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자 '피난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일본 엔화로 몰렸다.
과거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질 때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연방정부 셧다운 등 여러 이슈로 인해 달러화 가치는 하락 추세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통화량을 보면 당분간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현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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