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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부동산] 역세권 단지 위에 직통역 단지
입력 2019-01-15 17:30 
지하철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가 인기다. 대부분 단지 규모가 크고, 지하철역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서다. 지하로 연결돼 눈이나 비가 올 때 안전하고 편리한 것도 강점이다. 무엇보다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되는 단지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 상승 폭이 크고,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상권이 활성화되는 곳도 많다.
지난해 말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한 '힐스테이트 판교역' 주거복합단지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지하에서 바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오피스텔 584실에 3만1000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4.29대1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금융결제원 청약시스템 서버를 다운시키며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 104.91대1을 기록한 '미사역 파라곤' 역시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9년 6월 개통 예정)과 직접 연결된다. 역세권 단지보다 한 수 위로 통하는 직통역 단지는 시세 상승률도 돋보인다. 신분당선 성복역이 직접 연결되고 올해 6월 입주하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웃돈만 3억원 이상 붙었다. 지난달 전용 84㎡가 분양가 5억3410만원보다 3억1201만원 오른 8억4611만원에 거래됐다.
대우건설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59 일대에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조감도)'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이 단지에서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옛 홈플러스 용지여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이마트, 경찰서, 부천시청 등 주변 주요 시설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는 상업시설이 조성되고, 지상 7층부터 18층까지는 섹션 오피스 506실이 들어선다. 지상 20층부터 49층까지는 전용면적 19~84㎡ 오피스텔 1050실이 들어선다. 최상층 49층은 전망대와 스카이라운지로 꾸며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성남시 판교역 알파돔시티 중심상업용지 7-1블록과 1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판교역 오피스텔에 이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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