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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대학 풋볼 챔피언에 패스트푸드 대접
입력 2019-01-15 10:46  | 수정 2019-01-15 12:02
진짜로 햄버거를 대접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찾은 대학 풋볼 챔피언에게 햄버거를 대접한다.
‘CNN 등 현지 언론은 15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 풋볼 챔피언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할 클렘슨대 풋볼팀 선수들을 위한 식사 비용을 직접 부담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수들에게 대접할 음식은 무엇일까?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맥도널드, 웬디스, 버거킹, 그리고 피자를 준비했다”며 메뉴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선수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 생각했다”며 메뉴 선정 배경을 설명했지만, 다른 사정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인 공화당이 멕시코와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예산 집행을 거부하자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으로 맞섰는데, 그러면서 백악관이 손님을 맞을 준비가 제대로 안됐던 것.
호건 기들리 백악관 임시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계속해서 국경 장벽 관련 예산 집행을 거부하며 백악관 직원 대부분이 일시 해고 상태에 놓였다. 그래서 대통령이 직접 사비를 털어 모두가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 집행 문제로 대립이 이어지면서 셧다운도 길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24일 연속 셧다운이 진행중이다. 이번 사태로 대학 풋볼 우승팀이 백악관에서 햄버거와 피자를 먹는 보기 드문 풍경을 보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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