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돗대산 참사 잊었나…김해신공항 건설 중단하라"
입력 2019-01-15 10:30  | 수정 2019-01-15 10:38
【 앵커멘트 】
얼마 전 오거돈 부산시장이 김해 신공항 건설의 백지화를 선언하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는데요.
이번에는 김해공항 인근 기초의회들이 김해 신공항 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사상구와 북구, 경남 김해·거제시 의회가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김해 신공항을 백지화하고, 24시간 운항할 수 있고, 소음 피해가 없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옥영문 / 경남 거제시의회 의장
- "(동남권 신공항은) 소음과 위험성에서 자유로운 입지에 건설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답일 것이다. "

김해 신공항은 안전, 장애물 등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장인수 / 부산 사상구의회 의장
- "2002년 김해 돗대산 김해 비행기 추락 참사로 김해공항의 불안정성이 제기돼 안전하고 확장성 있는 새로운 국제공항의 입지를 찾고자 한 것이 동남권 신공항이다. "

이들은 인천공항과 마찬가지로 동남권 신공항도 부산항 근처 바다에 위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김해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제3지대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와 가덕도 신공항 신설을 염원하는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발족됐고, 1백만 명 서명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에 변경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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