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전 국무총리, 잠시 후 한국당 입당
입력 2019-01-15 09:55  | 수정 2019-01-15 11:49
【 앵커멘트 】
보수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잠시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합니다.
다음 달 열리는 한국당 전당대회에도 출마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곧 황 전 총리의 입당식이 열린다고요.


【 기자 】
네, 잠시 후 오전 10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이 열립니다.

황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당 입당 소감과 함께 전당대회 출마 의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흘 전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힌 황 전 총리는 그제 자신의 SNS를 통해 소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나라가 크게 흔들리고 국민들이 정말 힘들어하고 계신데,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입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황 전 총리의 등판으로 차기 당권 경쟁 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우택, 주호영, 김진태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당권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황 전 총리의 입당 소식에 일부 당권 주자들은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정우택 의원은 "황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도로 박근혜당' 프레임을 씌울 것"이라고 했고, 주호영 의원은 "앞으로 전당대회 과정에서 극단적인 계파싸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어, 앞으로 당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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