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ES 다녀온 증권사 "디스플레이·5G 주목"
입력 2019-01-14 17:30  | 수정 2019-01-14 19:42
CES 2019를 지켜본 증권사 연구원들은 LG디스플레이를 '톱 픽'으로 꼽으며 주가 반등을 예상했다. 휘는 디스플레이의 높은 적용성이 차량 내부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추세와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등 모두가 연결되는 '스마트 월드' 시대가 다가와 연결의 기반이 되는 5G 산업과 반도체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각 증권사는 CES 2019를 참관한 이후 종목별로 처한 위협과 기회에 대해 발표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에게 단연 인기를 끌었던 LG디스플레이가 각 증권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주행차 등장으로 인해 변화할 문화에도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TV가 벽에 붙어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OLED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 역시 현재는 하락 사이클에 있으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CES의 핵심 키워드로 '연결'이 꼽혔다. 각 기기들이 연결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높은 성능이 필요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부침을 겪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투자 사이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승환 기자 /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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