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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0실점…무기력한 북한축구
입력 2019-01-14 11:24 
【 앵커멘트 】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서 북한이 또다시 대패해 사실상 16강 진출은 물건너갔습니다.
반면, 일본은 심판 판정에 힘입어 2연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북제재 탓인지 상표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나온 북한.


응원단이 흥을 북돋았지만, 전반 9분 만에 카타르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2분 뒤 다시 실점한 북한은 전반 막판 한 골 더 내주고 힘 없이 끌려갔습니다.

무기력한 모습은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알리에게 총 4골을 내주고, 수비수에게까지 실점한 끝에 결국 0대 6으로 크게 졌습니다.

1차전 0대 4에 이어 또다시 대패하면서 E조 최하위에 처져 16강 진출은 힘들어졌습니다.

2경기 연속 퇴장 선수가 나오는 등 조직력은 와해됐고, 36살의 젊은 지도자 김영준 감독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알하이도스 / 카타르 주장
- "우리는 경기 초반 2득점을 하면서 공을 계속 점유하고 다양하게 패스를 했습니다. 북한은 공을 소유하거나 우리를 힘들게 하지 못했죠."

F조의 일본은 오만을 맞아 주심의 석연찮은 페널티킥 판정을 득점으로 연결, 1대 0으로 승리하고 2연승으로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오만 선수들은 공을 걷어낸 것이지 일본 선수와 직접 접촉이 있었던 게 아니라고 항의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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