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양진호 동영상 폭로, "영상 지워달라면 더 올려…리벤지 포르노 多"
입력 2019-01-14 11:15  | 수정 2019-01-21 12:05

위디스크·파일노리 양진호 대표가 비밀리에 운영하는 영상 업로드 전문 업체가 성범죄 영상 삭제 요청을 받은 후 오히려 영상을 더 올렸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오늘(14일) 뉴스타파, 셜록, 프레시안 공동보도에 따르면 웹하드 업체 대표 양진호 씨가 비밀리에 업로드 조직 '누리진'을 운영했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누리진의 전 직원으로 일했다는 제보자는 '1인당 하루에 1000건 이상' 영상을 올리는 헤비 업로더였습니다.

이런 직원은 4명이 있다고 전하면서 올린 영상 중 불법 촬영 영상이나 리벤지 포르노가 60% 정도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범죄 동영상 피해자들이 삭제 요청을 해도 삭제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영상을 내려달라는 전화를 받은 후에는 윗사람이 "야, 그 영상 빨리 올려"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한편, 양진호 전 회장은 지난 5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직원을 폭행하는 등의 엽기 갑질과 관련된 혐의와 웹하드에 음란물을 유통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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