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가격 낮춘 신품종 난 개발…소비 촉진 기대
입력 2019-01-14 10:30  | 수정 2019-01-14 10:51
【 앵커멘트 】
청탁금지법인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난 소비가 위축돼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크기를 줄이고 가격까지 낮춘 신품종 난이 개발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무실 책상마다 화사한 난이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보던 난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5만 원 이상의 선물용 난을 대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일명 '꼬마 난'입니다.

▶ 인터뷰 : 이영아 / 직장인
- "지인한테 선물로 받았는데 크기가 작아 작은 공간이나 사무실에 놓을 수 있고 관리도 쉬워서 기존 난보다 좋은 거 같습니다."

국산 난인 팔레놉시스를 개량해 만든 품종으로 크기는 작지만, 1개 꽃대에서 20개 정도의 꽃이 달립니다.


여기에 개화 기간도 3개월 이상으로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관상가치도 높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기존에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난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난은 크기가 절반으로 줄면서 가격 또한 5분의 1 수준으로 낮춰졌습니다."

또 화분에 담는 기존 난과 달리 꽃꽂이나 부케 등 활용가치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안혜련 / 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사
-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7~10만 원인 고가의 난 소비가 어려워졌는데 미니 품종으로 가격을 (1만 원대)로 낮춰 앞으로 소비가 잘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침체에 빠진 화훼농가가 신품종 난 개발로 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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