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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복귀 성공? 美언론 “주목할 만한 가치 있다”
입력 2019-01-14 09:40 
강정호의 2019시즌 복귀성공여부가 피츠버그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강정호(2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 성공여부가 피츠버그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MLB닷컴 피츠버그 담당기자 아담 베리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팬과의 질의응답에서 강정호에 대해 언급했다.
몇 년 전, 강정호는 30홈런을 칠 수 있는 최고의 유격수라고 생각했다. 올해 강정호의 어떤 점에 기대를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베리 기자는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유격수보다 3루수로 뛰게 할 것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정호는 최근 왼 손목 수술을 받았고, 메이저리그에서 뛴 것도 2년 전이다. 어떤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리 기자는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타자다”며 2015-16시즌 때의 폼으로 돌아온다면 엄청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해적들의 약점을 채워줄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닐 헌팅턴 단장이 지난 윈터미팅 때 했던 말도 인용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에 대해 그는 여전히 힘이 있다. 수비 때도 팔의 힘과 정확도를 보여줬다”며 우리는 강정호가 갓 한국서 왔을 때의 타격 기술과 능력이 비슷하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얼마만큼 빠르게 적용하는 지가 관건이다”고 평가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 하며 2017시즌 전부를 날렸다.
2018년 5월 간신히 취업비자를 받아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손목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다. 2019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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