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소연 안락사 논란, "유기견 수백마리 안락사시켰다"…고발당할 듯
입력 2019-01-14 07:22  | 수정 2019-01-21 08:05

구조한 유기견 수백마리를 안락사시켰다는 폭로가 나온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상습사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고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3일) 박 대표의 혐의를 폭로한 케어의 동물관리국의 법률대리인 권유림 법률사무소 율담 변호사는 "이르면 다음주 박 대표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어의 한 내부 제보자는 언론을 통해 '케어가 자신들이 보호하던 동물들을 무더기로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했습니다. 주장에 따르면, 구조된 동물 200여 마리가 무분별하게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이에 케어는 '이제 안락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 "소수의 안락사가 불가피했다"며 일부 동물의 안락사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케어의 직원이 모인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 연대'는 그제(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락사 의사 결정은 박 대표와 동물관리국 일부 관리자 사이에서만 이뤄졌다"며 "(안락사된 동물 중에는)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케어는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온 만큼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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