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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의 약속’ 한채영, 안방극장 울컥하게 만든 엄마의 진심
입력 2019-01-13 10:28 
‘신과의 약속’ 한채영 사진=MBC ‘신과의 약속’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신과의 약속 한채영이 엄마 서지영의 진심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신과의 약속에서 서지영(한채영 분)은 자신의 둘째 아들 준서(남기원 분)를 키워준 우나경(오윤아 분)에게 마음 속 깊이 우러나온 고마움을 전하며 짙은 모성애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영은 첫째아들 현우(왕석현 분)를 따라 자신의 집을 찾은 둘째아들 준서와 감격스럽게 재회했다. 과거 그녀는 백혈병에 걸린 현우에게 조혈모세포를 수혈해주기 위해 전 남편 김재욱(배수빈 분)과의 사이에서 준서를 낳았다. 하지만 제대로 품에 안아보지도 못하고 그의 외도녀이자 현재 아내인 우나경(오윤아 분)에게 둘째아들도 빼앗기며 오랫동안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런 모자(母子)의 첫 상봉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더욱 붉혔다.

준서와 단란히 시간을 보내며 행복해하던 그녀는 밝고 건강하게 키워줘서 고맙다”라며 우나경에게 처음으로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나 없이도 행복하게 살았구나 싶어서 너한테 고맙더라. 난 준서 앞에 나설 수 없는 부끄러운 엄마인데...”라는 눈물의 자책까지 엄마 ‘서지영의 진정성을 담은 한채영의 오열이 안방극장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에 그녀는 걱정했던 전과는 달라진 마음으로 준서를 우나경에게 다시 보냈다. 걱정스러운 마음을 누른 채 준서 엄마는 나경이고 내가 그걸 인정해야만 준서가 행복할 것 같아”라며 오로지 자식의 행복을 위해 욕심을 버리고 한발 물러났다. 이토록 들끓는 서지영의 모성애를 한채영은 차분한 표정과 의연한 말투에 녹여내 보는 이들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한채영은 미묘하게 변화된 서지영의 심리를 고스란히 표현하며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에 설득력을 더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성애를 연기하며 단단한 연기내공을 발휘하고 있기에 다음 주 방송에서 보여줄 다채로운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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