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전담수사팀 구성…조재범 '성폭행 의혹' 수사 속도
입력 2019-01-13 08:40  | 수정 2019-01-13 10:51
【 앵커멘트 】
심석희 선수가 폭로한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폭행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미뤄진 가운데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재범 전 코치의 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기존 수사 부서에 법률 지원 인력과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등이 더해져 이번 사건에 투입된 경찰 수사관은 모두 17명에 이릅니다.

전담팀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외장 하드 등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심 선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범행에 관련한 내용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확보한 휴대전화가 여러 대인 만큼 대화내용을 전부 복원하는 데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행 장소로 알려진 충북 진천선수촌과 강릉의 한 리조트 등에서 현장 조사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코치에 대한 접견 조사는 법원이 항소심 재판을 연기함에 따라 오는 16일로 잡혀 있던 일정을 다시 조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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