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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논란에 커지는 '이기흥 책임론'
입력 2019-01-12 19:30  | 수정 2019-01-12 20:11
【 앵커멘트 】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부터, 여자 팀추월 왕따 논란까지 재차 수면위로 떠오르며 체육계에 바람 잘 날이 없는데요.
대한민국 체육계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입니다.

대한체육회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 요구부터 임원진의 총사퇴 요구 등 체육회를 성토하는 글이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에서부터 여자 팀추월 왕따 논란 재점화까지.

연초부터 한국 스포츠계를 강타한 각종 논란 속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책임론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스포츠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화와 파벌 논란 등을 방관했다며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동호 /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지난 10일)
- "우리는 이기흥 체육회장의 지난 2년여를 똑똑히 기억한다. 측근 챙기기 인사, 규정 위반 자기 사람 챙기기, 인맥관리 인사가 판을 쳤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오는 17일, 연례 최대 행사 중 하나인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마저 비공개로 치르기로 한 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오는 15일 직접 이번 사태와 거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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