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인근 어선 전복, 12명 중 3명 의식불명 상태

11일 오전 5시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통영해경은 10일 당시 주변을 지나던 LPG 운반선으로부터 선박이 뒤집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선장 최모(57)씨와 선원 한 명, 낚시객 12명을 태우고 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께 갈치낚시를 하려고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해경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승선 인원 14명 중 12명을 발견했다.

해상 또는 선내에서 찾은 이들 중 3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통영해경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선내 또는 수중에서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구조 인원 일부가 구명장비를 착용한 것을 확인했지만 모두가 다 착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은 아직 추정되는 바 없고 구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