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휴젤에 대해 아시아 지역으로의 보툴리눔톡신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면며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4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젤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8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늘지만, 영업이익은 19.9%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서미화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아시아 지역의 톡신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던 태국·일본 벤터 수출이 회복 단계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톡신과 필러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톡신의 수출 회복을 기대했다. 특히 웰라쥬의 경우 면세점 채널에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다. 다만 면세점 채널은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고 있어 전체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톡신 수출 회복에 대해 "1분기 중국 사환제약으로부터 임상 3상 종료에 대한 임상시험결과보고서를 수령한 이후 시판허가(BLA) 신청이 예상된다"며 "올해 정식 허가 2년차가 되는 러시아·브라질에서 톡신의 의미있는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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