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1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하반기를 전후로 방송부문의 외형과 이익 변수가 동반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80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와 31.9% 증가한다는 추정치다.
박정엽 연구원은 "전년과 비교해 추석 연휴 시점 차이가 있어 불리한 분기인데 영화시장이 기존 우려보다는 선방했다"며 "방송 부문도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의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특히 제이콘텐트리 방송 부문의 고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JTBC 신규 드라마 슬랏 편성, 회당 제작비 10억원 이상의 텐트폴 콘텐츠 방영 등 긍정적 이벤트가 하반기 예정돼 있어서다. 제이콘텐트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 대금 투자처를 물색 중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전했다.
박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드라마 경쟁력은 IP 직접 투자를 계기로 한 단계 제고됐다고 평가된다"며 "높아진 수준을 매 분기 증명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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