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인크로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다소 밋밋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08억원, 영업이익은 0.2%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미디어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78억원을 기록할 전망인데, 성수기 진입과 동시에 게임, 중국향 등 신규 물량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드네트워크(Ad NW)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8억원으로 유튜브 쏠림에 따른 부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다만 사업 특성상 매출 대비 이익기여도 낮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22%, 영업이익(OP) 비중은 5% 미만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은 417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씩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주력 사업의 성장세와 높은 수익성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만 올 1분기 평창 동계올림픽에 따른 실적 기저 부담 감안 시 성장 재개 확인해가며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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