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캄보디아 해외봉사서 복통 호소하던 대학생 2명 숨져
입력 2019-01-11 07:20  | 수정 2019-01-11 07:25
캄보디아 해외봉사 중 대학생 2명 사망/사진=MBN 방송 캡처

캄보디아 해외봉사 중 대학생 2명 사망/사진=MBN 방송 캡처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대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하다 숨졌습니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2학년 A 씨와 B 씨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습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숨진 학생 2명은 지난 8일 오전 복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등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지만 다음날인 그제(9일) 복통이 재발해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제(9일) 오후에는 A 씨가, 어제(10일) 오전에는 B 씨가 숨졌습니다.


현지 병원은 한 학생은 심장마비, 다른 학생은 폐렴 및 패혈 쇼크에 의한 심정지 때문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건양대 의료공대 봉사단은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했습니다. 학생 16명과 교수 2명, 행정직원 1명 등 총 19명이 함께 떠났습니다.

대학 측은 모든 봉사 일정을 취소하고 나머지 학생들을 서둘러 귀국시킨 뒤 건강검진과 심리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숨진 2명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유족들과 상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한 후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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