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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교체 충격파’ 태국, 혼란 수습한 값진 첫승 [아시안컵]
입력 2019-01-10 22:22 
태국이 감독교체 충격파를 이겨내고 10일 UAE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A조 예선 바레인전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사진은 송크라신이 골을 넣은 뒤 태국선수들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감독교체 효과일까. 태국이 아시안컵 첫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태국은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2차전 바레인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태국은 1패 후 승점 3점을 획득했고 바레인은 1무1패가 됐다.
태국은 전반전 상대 골문을 쉽사리 공략하지 못했다. 몇 차례 찬스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그러던 태국은 후반 13분 송크라신이 수비를 맞고 흘러 나온 세컨볼을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추가득점도 실점도 없이 시간이 지났고 태국은 승리를 지켜냈다.
태국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귀중한 1승이었다. 지난 A조 1차전 인도와의 경기서 충격의 1-4로 패한 태국은 즉각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한 뒤 시리삭 요디야드타이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동남아의 맹주인 태국으로서 약체 인도에 당한 완패의 상처가 적지 않았던 것.
대회 시작부터 감독경질이라는 충격파를 경험한 태국이지만 두 번째 경기서 빠르게 수습하는데 성공했다. 중동의 복병 바레인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고 결정적 순간, 득점력을 선보였다. 태국으로서는 최악의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놓고 다음라운드 진출에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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