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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 보우하사` 조안 "악역, 집에서 뺨 때리는 연습 중"
입력 2019-01-10 16:05  | 수정 2019-01-10 16: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조안이 악역을 위해 뺨 때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일일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과 최은경 PD가 참석했다.
악역인 여지나 역을 맡은 조안은 "죽지 않을 만큼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죽으면 안 되니까"라며 재치 있게 이야기했다.
이어 "극 중 여지나는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 질투 의식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극중 이소연이 제가 갖지 못한 모든 걸 가졌다. 불쌍한 아이다. 다른 악역들은 환경적인 면에서 위에서 줄 수 있는 파워가 있는데 저는 아무런 파워가 없고 가난하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안은 또 "뺨 때리는 장면이 나올까 봐 집에서 연습도 한다. 소리 지르는 것도 어떻게 하면 세 보일 수 있는지 해보고 있다. 열심히 해서 그 전과는 다른 연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형민은 "맞는 것은 자신 있다. 상대가 필요하면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 역)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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