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낙제점' 일자리 정부…지난해 취업자 9년 만에 최악
입력 2019-01-10 11:50  | 수정 2019-01-10 12:05
【 앵커멘트 】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민생과 경제회복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는지 성적표가 나왔는데, 역시 우려대로 낙제점이었습니다.

연평균 취업자가 2천68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7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거든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에 8만 7천 명이 감소한 이후 9년 만에 증가폭이 가장 낮습니다.

지난해 실업률 역시 3.8%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건 우리 경제의 주축인 3~40대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40대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1만 명이나 줄며 2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30대 역시 6만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그야 말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인데 마침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일자리와 경제정책을 발표합니다. 부디 연말에는 국민이 만족할 만한 좋은 성적표가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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