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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김향기 “정우성? 눈빛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 느꼈다”
입력 2019-01-10 11:35  | 수정 2019-01-10 12:05
‘증인’ 정우성 김향기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MBN스타 안윤지 기자] ‘증인 배우 김향기가 정우성에 대해 말했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증인(감독 이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으며 정우성, 김향기,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

김향기는 극 중 지우 역으로,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으며 한 번 본건 잊어버리지 않으나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성격을 지녔다.

그는 3살 때 정우성과 함께 CF 촬영을 했었다. 이에 내가 처음으로 찍었던 광고와 데뷔였다. 그때 낯선 공간인데 겁도 많이 먹고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님이 다른 아이를 하려고 했는데 (정)우성 삼촌이 와서 손을 뻗어서 내가 따라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사실 기억이 안난다. 촬영장에서 그동안 (김)향기 양이 성장하는 과정을 봐왔다. 그런데 전혀 매치가 안됐다”며 향기가 마치 기억이 나는 것처럼 얘기를 해 ‘기억나?라고 하니 ‘엄마가 말해줬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향기와 만남이) 신기했다. 난 ‘우아한 거짓말이나 향기 양의 연기를 보지 않았나. 그 김향기 배우가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 나에게 영감을 줬다. 좋은 동료 배우였다”고 전했다.

김향기는 정우성과의 호흡에 대해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으시다. 여러 종류의 카리스마가 있지 않나. 뿜어져오는 눈빛이나 연기할 때 모습들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지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한 감독과 ‘우아한 거짓말 ‘오빠 생각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이에 감독은 전작에서는 김향기가 천재인 줄 알았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고 고민을 많이 하는 배우란 생각이 들었다”며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증인은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민변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증인으로 세우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2월 개봉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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