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재성·기성용 부상에 중국 언론 이청용·황인범 주목
입력 2019-01-10 11:02  | 수정 2019-01-10 12:44
이재성이 부상으로 한국 키르기스스탄전에 뛰지 못할듯하다. 이재성을 대신할 것으로 보이는 이청용이 아시안컵 C조 2차전 대비 훈련에 임하는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재성(27·홀슈타인 킬)과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부상 때문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번째 경기를 뛰는 것이 어려워 보인다. 3차전 상대 중국 언론은 두 선수를 대신할 이청용(31·VfL보훔)과 황인범(23·대전 시티즌)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12일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안컵 C조 2차전에 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이 53위, 키르기스스탄은 91위다. 한국-중국(76위) C조 최종전은 16일 열린다.
중국 포털 ‘소후는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한국은 7일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C조 1차전(1-0승) 황인범을 후반 13분 기성용 대신 투입했다”라면서 황인범은 체력적인 측면에서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기성용이 한국 키르기스스탄전에 결장한다. 대신 선발로 기용될 것이 확실한 황인범이 아시안컵 C조 2차전 대비 훈련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통계 최고봉 ‘옵타 스포츠가 10점 만점-최초 6점 방식으로 공개한 한국-필리핀 평점을 보면 황인범은 6.7점으로 32분만 뛰었음에도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소후는 이청용은 한국 필리핀전 후반 19분부터 뛰면서 측면 공격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라라며 황인범이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을 더해 한국은 타이어를 막 교체한 F1 경주용 자동차처럼 경기력이 급격하게 치솟았다”라고 전했다.
이청용은 한국 필리핀전 평점이 7.9에 달했다. 교체 투입 3명 중 최고점이자 경기 출전 14인으로 범위를 넓혀도 3위에 해당한다.
황인범과 이청용이 가세하자 한국은 물 만난 고기처럼 선수들의 움직임이 훨씬 편해 보였다”라고 돌이킨 ‘소후는 경기 운영도 한결 원활해졌다”라면서도 골을 추가하지 못해 1-0이라는 근소한 승리를 거뒀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재성과 기성용은 2019 아시안컵 중국전에도 동반 출전은 힘든 분위기다. ‘소후가 이청용과 황인범에 주목하는 이유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