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서 홍역 확진자 추가…RSV 확진판정 신생아도 20명으로 늘어
입력 2019-01-10 09:19  | 수정 2019-01-17 10:05

대구에서 성인 홍역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RSV 확진판정을 받은 신생아 수도 늘었습니다.

어제(9일) 대구시는 성인 3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홍역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아 4명과 30대 여성 2명이 홍역에 걸렸는데, 이중 한 명은 간호사입니다.

대구시는 추가 확인된 30대 여성 홍역 환자의 발병 경위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확진 신생아 수도 늘었습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달서구 진천동 한 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신생아 20명이 이날 RSV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13명은 입원 치료를, 3명은 외래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4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대 잠복기인 오는 14일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지난달 19일에서 이달 6일 사이에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지냈습니다.

산후조리원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운영을 중단하고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RSV 감염증은 영유아, 면역 저하자, 고령자에게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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