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낙연 총리, 오늘 오후 이재용 부회장 만난다
입력 2019-01-10 08:21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 이 총리가 4대그룹 총수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이 총리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5G장비 생산공장을 방문한다. 현장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동행한다. 이 부회장이 이 총리를 직접 맞이한 뒤 현장을 안내하고 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총리가 방문하는 현장은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이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5G를 '4대 미래성장 사업'의 하나로 꼽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 총리는 5G 라인을 둘러보고 통신기술 및 반도체산업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신산업 관련 정부 정책과 지원 방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삼성전자에 투자 및 일자리 확대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리가 4대 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 중 단독 만남을 갖는 것은 2017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그만큼 산업현장을 반영한 경제정책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보다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산업현장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