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3군 통합 지상작전사령부 창설…"국방개혁 핵심"
입력 2019-01-09 19:30  | 수정 2019-01-10 07:41
【 앵커멘트 】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줄여서 지작사가 오늘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에 들어갔습니다.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을 지키던 1군·3군야전사령부를 통합한 건데, 문 대통령은 지작사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이 열렸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는 동부전선을 지키던 1군과, 서부전선을 담당하던 3군 야전사령부를 합친 '초대형' 사령부입니다.

지작사 창설로 대부분의 육군 야전 부대를 단일 사령부에서 통합 지휘할 수 있게 되면서, 더 효율적인 작전 대비가 가능해졌다는 게 육군의 설명입니다.


또 지작사령관이 한반도 유사 시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지상구성군사령관 역할도 겸하게 되면서 지휘체계도 간소화됩니다.

이번 통합으로 육군의 작전사령부는 전방을 맡은 지작사와 후방의 2작전사령부로 이원화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에서 "지작사가 '강하고 스마트한 국방'을 위한 군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초대 사령관에는 김운용 전 3군사령관이 임명됐습니다.

▶ 인터뷰 : 김운용 /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 "도발 시 망설임 없이 적과 싸워이길 수 있는 강한 부대를 만들기 위해 본질에 충실한 군대로…."

육군은 지작사 창설로 부대 병력과 부대 숫자는 일부 줄어들지만 무인기와 헬기, 전술차량 등 첨단장비가 투입되는 '스마트 군'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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