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자들이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과 김부선을 옹호한 소설가 공지영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합니다.
이 지사 지지자들의 모임인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시민들로 모인 공익고발단'은 오늘(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부선과 공지영 작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 시인 이창윤 등 4명을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들 고발단은 무고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발단은 김부선에 대해 '이 지사와 불륜 관계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 지사를 고소했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공지영 작가의 경우 자신의 SNS에 "증거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불륜을 인정하고 사퇴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점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11일 이 지사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캔들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당시 수사 결과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 모 씨(김부선) 사건 무혐의 불기소를 감추며 굳이 ‘검찰이관 신조어를 만든 것에도 의도가 엿보인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도 김부선 누명을 벗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안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