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1월 한 달간을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추모 기간으로 정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지난해 12월 31일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숨진 임 교수를 추모하기 위해 1월 한 달을 추모의 달로 정하고 근조리본패용 등 다양한 추모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에는 모든 대한의사협회 회원이 진료 시작 1분 전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하기로 하고 시도의사회를 비롯해 대한의학회·대한개원의협의회·각과개원의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을 통해 전 회원의 동참을 당부했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이날 "의료인 폭행, 사망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 단체와 뜻을 모아 '임세원 기념 사업회'(가칭) 조직 및 관련 추모 행사 개최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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