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오후 11시 55분쯤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동작역 진입 전 동작철교에서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동작철교 위에서 약 17분 간 공포에 떨었습니다. 승객들은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발생한 이후 전동차가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5분 넘게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열차는 12시 12분쯤 다시 운행을 시작해 동작역으로 진입한 뒤 승객들을 하차시켰습니다.
뒤따르던 4호선 하행선 열차들의 운행도 15분 넘게 중단되면서 밤늦게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전동차 전기 출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