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아지 3마리 추락사, 범인은 20대女…"포메라니안 죽이고 나도 죽겠다"
입력 2019-01-09 08:41  | 수정 2019-01-09 08:52
강아지 3마리 추락사/사진=MBN 방송캡처

어제(8일) 새벽 부산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잇따라 떨어져 죽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새벽 0시 50분쯤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 떨어져 죽었습니다.

목격자 이 씨는 "갑자기 '탁탁탁' 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다 그자리에서 얼어 버렸다"며 "가서 보니까 누가 창문에서 개 3마리를 던진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새벽에 도로로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된 강아지는 오피스텔 18층에서 던져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아지 3마리 추락사/사진=MBN 방송캡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강아지의 내장형 칩을 조회한 결과 주인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27살 여성이었습니다.

이 여성이 강아지를 죽이고 자신도 죽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지인들의 신고도 함께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이 반려견 주인인 20대 여성은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해운대경찰서 최해영 형사과장은 "추후에 안정이 되면 입건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는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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