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부산 범어사의 환경정비 사업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는 가운데, 범어사의 전 재무담당자가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7시 40분께 부산 동래구 모 아파트에서 마흔 세 살 임 모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했습니다.임 씨는 자신의 컴퓨터에 "사회와 불교계에 물의를 빚어 정말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부산지검은 범어사가 2005년 부산시 교부금으로 환경정비 사업을 하면서 공사비를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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