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섹은 글로벌 부인종양연구회 재단(Gynecologic Oncology Group)과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온코섹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부인종양연구회 재단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후원하는 미국 임상 시험 네트워크 NCTN(National Clinical Trials Network)에서 분리된 기관이다.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외음부암 및 질암 등 산부인과 관련 암 예방 및 치료 임상 연구를 수행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공동 연구 내용은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코섹의 인터루킨-12와 머크사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하는 것이다. 병용 임상 환자는 80~100명 수준이며, 올 상반기부터 환자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WHO에 따르면 연간 50만명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자궁경부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2조5000억원 규모다. 이번 임상 진출을 시작으로 온코섹은 시장규모가 큰 고형암 시장에 진출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부인종양연구회 재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시장규모가 큰 자궁경부암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지속적인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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