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나경원 욕설, "XX 아니냐" 욕설 퍼부은 이유는?

극우 논객 지만원 씨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욕설을 퍼부은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제(7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지 씨는 지난 5일 극우단체 집회 연설을 통해 최근 나 원내대표가 회동 자리에서 자유한국당의 몫의 조사위원에서 자신을 배제하려는 입장을 보였다며 여러 차례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지 씨가 말한 조사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입니다.

지 씨는 단상에 올라가 "나경원 그 XX 여자 아니냐? 그거 내가 안 들어가면 공신력 없는 거다"라며 "나경원 XX 아니냐? 그게 어떻게 한국당의 말이냐? 원내대표라는 게"라고 하는 등 폭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핵심 관계자는 지 씨의 조사위원 포함 여부가 모레(1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 씨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 씨를 빨갱이라고 지칭해 김 씨의 아들로부터 고소를 당해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지 씨가 조사위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