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발 악재' 코스피 1,560선 후퇴
입력 2008-07-29 16:28  | 수정 2008-07-29 18:12
【 앵커멘트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에 3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560선 대로 밀려났습니다.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560선 대로 후퇴했습니다.장 중 한때 3% 이상 낙폭이 확대되면서 1,55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지만, 그나마 막판 낙폭을 좁혔습니다.코스피 지수는 31.09포인트, 1.95% 하락한 1,567.20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한때 530선이 위태로웠던 코스닥은 8.69포인트, 1.60% 내린 535.3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국제유가가 상승한데다 주택,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2%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여기에 그동안 반등을 주도해왔던 프로그램 물량이 3천억 매물로 돌변해 쏟아져 나왔고, 외국인도 사흘째 팔자에 나섰습니다.음식료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과 전기전자 업종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특히 미래에셋증권이 5.7% 삼성과 현대, 동양종금증권이 4% 하락하는 등 증권주들이 무더기 약세였습니다.대형 IT주들도 급락했습니다.삼성전자는 55만 원 밑으로 내려섰고 LG전자는 7% 넘게 떨어졌습니다.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코스닥에서는 실적 악화 우려 속에 SK컴즈가 5% 가까이 하락하는 등 인터넷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반면 산성피앤씨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황우석 박사의 인간배아연구에 대한 정부 승인 여부를 앞두고 일부 바이오주들은 이틀째 랠리를 펼쳤습니다.아시아 증시도 미국발 악재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태풍으로 하루 쉬었던 대만이 3% 하락했고 중국도 1.8% 떨어졌습니다.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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