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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비앤지 자회사 `우진바이오`, CMO시장 진출
입력 2019-01-08 08:27 

우진비앤지의 자회사 우진바이오는 유럽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euGMP)기준 생산시설을 활용해 CMO(의약품 위탁 생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우진바이오 생산시설은 동물백신 생산 공장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euGMP기준을 갖췄다. 우진비앤지가 35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7년 3월 완공했고, 연간 1억5000만 도즈(1도즈는 1회 투약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우진바이오는 국내 바이오 업체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CMO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또한 제조공정을 단순화하고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높은 수율을 올릴 수 있어 가격 경쟁력 역시 확보한 상황이다. 마스터세포은행(MCB), 제조용 세포은행(WCB) 등의 생산과 인증 실험이 가능하며 임상약, 단백질 기반 의약품, 세포 치료제 등의 생산·정제 CMO로 활용할 수 있다.

우진바이오 관계자는 "사업 확장과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CMO 시장에 진출했다"며 "기존 백신 사업과 CMO 사업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전문 바이오 업체인 우진바이오는 지난 2017년 12월 돼지유행성 설사병 백신인 'PED-M'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백신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는 2020년까지 총 4종의 동물백신을 출시할 예정으로, 보건복지부와 메르스 백신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인체백신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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