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차 북미정상회담도 탄력…베트남 등 거론
입력 2019-01-08 07:00  | 수정 2019-01-08 07:12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한 북한 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으로 밝혀진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마침 트럼프 대통령도 "곧 북미회담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던 지난해, 김정은 위원장은 모두 세 차례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그 중 두 번째 방중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1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5월에 이뤄졌습니다.

당시 전용기를 타고 다롄을 찾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받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이번에 방중했다면, 곧 열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염두에 둔 행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어제)
- "(2차 정상회담) 장소를 협상 중이고, 머지않아 발표될 것입니다."

1차 북미회담 때처럼 날짜와 장소를 먼저 정한 뒤, 실무 협상을 통해 세부 일정이 조율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북미회담 장소로는 베트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동 거리에 부담이 없는 데다, 베트남 내에 북한 대사관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최근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 발전을 도운 선례가 있어, 북한에도 베트남 모델을 적용하려 한다는 명분과 맞아떨어지는 측면도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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